故 신해철 부검 결과, 위축소 수술 흔적 발견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위축소 수술 흔적 발견
  • 뉴스1
  • 승인 2014.11.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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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병원 여전히 묵묵부답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영식 소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원에서 故 신해철씨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 News1 DB

故 신해철 부검 결과가 일부 공개됐다.

국과수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신해철의 심낭 아래쪽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사인은 천공으로 인해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함으로써 생긴 복막염과 심낭염 합병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은 "1차 부검 소견에 의하면 사망 원인이 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장협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병원 진료기록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사인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낭 안에서 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천공이 수술부위와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료과실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해철의 복강 내 유착 완화 수술은 송파구 S병원에서 실시됐다. 당초 사망 원인으로 추측됐던 소장의 천공 여부는 이날 부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영식 소장은 "아산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돼 소장 일부가 절제된 후 봉합된 상태라 확인할 수 없다"며 "추후 병원으로부터 조직 슬라이드와 소장 적출물을 인계받아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신해철의 부검 결과는 약 1~2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며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원인 규명도 부검 결과가 나온 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신대철의 분노의 의미를 이제 다 알 것 같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은 아직도 말이 없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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