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에 제대로 된 동물병원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내년 말까지 동물원에 5억원을 투입해 수술실과 진료실 등을 갖춘 동물병원을 지을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동물원에는 1994년에 문을 연 진료실이 있지만 면적이 40㎡에 불과한 데다 수술실 등도 없어 사실상 동물병원 기능을 못하고 있다.
시는 새로 짓는 동물병원은 면적도 330㎡ 정도로 넉넉히 확보하고 수술실과 약제실, 진료실, 엑스레이실, 병리실, 소각실, 연구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물병원 신축은 생태동물원과 동물복지 등을 두루 감안한 결정”이라며 “국비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말까지 신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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