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산업현장 내 사망사고 여전
군산, 산업현장 내 사망사고 여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4.10.31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지역 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여전히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지역은 산업단지가 있어 많은 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여성철)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잠정집계 결과 군산지청 관할 산업재해자가 595명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548명이 부상(업무상질병자 제외)을 당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855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해 26명 사망·부상 789명, 2012년에도 산업재해로 22명이 사망하고 961명이 다치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29일 A조선소에서 하청 직원이 선박 해치 가동 점검 작업 중 다른 작업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해치를 닫으면서 해치 커버와 격벽 사이에 머리를 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26일 B복합비료 공장에서 교반기 내부 도색 작업 중 근로자가 질식해 사망하고 같은 달 21일에도 C철구조물 공장에서 철 구조물에 가슴이 눌려 사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7일 D산업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가 압력기기에 부딪쳐 중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소중한 생명을 담보로 하는 만큼 안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양모(43)씨는 “회사는 물론 근로자에 대한 안전 관리가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산업재해를 근절할 수 있는 강도 높은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