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축제 앞두고 나포면에 철새 몰려
철새축제 앞두고 나포면에 철새 몰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4.10.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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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군산철새조망대 일원에서 개최될‘ 2014 군산세계철새축제’를 앞두고 겨울 진객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 축제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군산철새조망대(과장 황대성)에 따르면 최근 나포면 십자들에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및‘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된 흑두루미(영명·Hooded Crane) 수십마리와 가창오리 2천마리 등 총 1만여마리 철새들이 몰려들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십자들에서 흑두루미가 확인된 것은 2007년 2마리, 2011년 4마리가 전부로, 이번처럼 대규모로 무리져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금강호에도 월동을 위해 찾은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기러기류 등 다종의 철새들이 힘찬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황대성 과장은“올해 금강의 수위가 예년에 비해 낮아지면서 드러난 모래톱이 십자들 지역에서 먹이활동을 마친 철새들의 안정적인 휴식처를 제공함에 따라 이 모래톱에 많은 철새들이 몰려든것 같다”며“올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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