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최예은.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그에겐 아직 충분한 열정과 젊음이 있다.
30일 제주 종합운동장서 열린 장대높이뛰기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최예은(20·익산시청)은 4m로 지난해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동메달 임은지(구미시청)가 4m10㎝로 2연패했다.
최예은은 4m10㎝에 연속 도전했지만 가로 놓인 막대를 넘지 못했다. 최예은은 아시안게임에 출전, 4위를 한 이후 몸무게가 줄었다. 연습에 몰두하지 못한데다 힘의 근원인 몸무게도 빠졌다. 하지만 그에게는 4m15㎝를 넘어 본 기록이 있고 약관의 나이다.
감독은 그에게 “싸움꾼이 돼라”고 한다. 아직 승부사 기질이 부족해서다. 투지를 강화한다면 그의 최고 기록 갱신은 식은 죽 먹기다. 내년 3~4월 시즌이 본격 시작될 때까지 그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그는 자신에게 ‘싸움’을 걸 생각이다. 파워를 키우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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