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적십자사와 함께 바자회 개최
전북은행, 적십자사와 함께 바자회 개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10.30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을 나눠요’전북은행, 2014 적십자 바자 개최

‘의류 3점에 2만원, 순창알밤은 1kg에 만원입니다.’

완연한 가을 바람에 몸이 움츠려지는 30일 오전, 전북은행 본점 앞길에 사랑의 바자회가 열려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최하는‘희망을 나눠요 2014 적십자 바자회’로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이번 행사에 장소 제공은 물론 은행 부행장과 감사, 본부장 등 주요 임원과 직원, 사모는 물론 본점 건물 입주사 직원들까지 모두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오전 10시 간단한 기념식을 마치자 직원 수십 명이 행사장을 찾아 물건을 구입하며 사랑을 나누기 시작, 오후까지 이어졌다.

바자회에는 봉동 생강을 활용한 편강과 생강액, 울외장아찌, 멸치, 밤, 미역 등 도내 주요 특산품은 물론 스카프, 액세서리, 가방, 신발, EM 제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특히 물품의 대부분은 독지가들의 기증을 받은 물품이 많아 사랑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JB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도 제품판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힘을 모았다.

잠시 일손을 멈추고 행사장을 찾은 본점 영업부 심숙희 차장은 “직원들과 함께 먹으려고 밤을 샀어요”라면서 “좋은 품질의 농산물도 구입하고 덤으로 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바로 옆 부스에서 편강 5통을 구입한 김영필 차장(지역공헌홍보부)은 “환절기엔 생강이 최고지요. 우리 지역의 좋은 생강먹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겁니다”라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4대 취약계층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한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금액은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과 소외받고 어려운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희망풍차 결연세대인 조손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북한이주민 등 4대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여진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