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최근 5년 동안 1천 62건의 주거침입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범죄를 비롯해 강도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조원진 의원(새누리, 대구 달서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거침입 발생 및 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2010년부터 2014.9월 말까지 총 1천 62건의 주거침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0년 197건, 2011년 209건, 2012년 260건으로 해마다 증가한 이후 지난해 250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는 146건으로 집계됐다.
검거율은 2010년 87.8%, 2011년 89.4%, 2012년 78%, 2013년 81.5%, 올해 9월까지는 81.5%로 최근 5년 동안 1천 62건 중 890건을 검거해 평균 검거율 83.8%를 보였다.
주거침입에 대한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가까운 이웃에게 연락하고, 아파트의 경우 경비실에 반드시 감시 요청을 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방범창 등 침입이 쉬운 곳에 비상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조원진 의원도 “주거침입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공간을 침해하며, 국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고, 단순 절도뿐 아니라 성폭행, 강간, 살인 등 2차 범죄로 돌변할 우려가 큰 심각한 범죄다”며“경찰은 우리 사회의 평온과 안전을 침해하는 주거침입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