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광객 시대...한옥마을 종합대책 추진
700만 관광객 시대...한옥마을 종합대책 추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4.10.28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한옥마을 종합 마스트플랜 수립...6개 분야 18개 사업

▲ 한옥마을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객 수용대세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이 2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가운데 조봉업(왼쪽) 부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얼 기자
연간 7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전주 한옥마을에 대한 종합계획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한국 전통문화 수도를 실현하기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내년 국제슬로시티 재지정 여부 등을 놓고 기로에 서 있는 한옥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6개 분야, 18개 사업계획을 주 골자로 한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의 주요 6개 분야는 △한옥마을 관리·운영체계 강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사람중심 교통환경 △멋스런 한옥관리 △전통문화 관광콘텐츠 확충 △지속가능 슬로시티 조성 등이 골자다.

또 한옥마을사업소를 한옥마을로 이전해 각종 민원해결 전담 직원 배치, 신고·인허가처리 매뉴얼 마련, 촌장제 도입, 해피하우스 설치, 대규모 축제·행사의 원칙적 제한, 경관 관리방안 수립, 지구단위계획 운영 강화 등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지속가능한 명품 한옥마을이 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구축을 위해 △청소 △화장실 △하수관거 정비 △가로 정비 △광고물 관리 △식품위생 △금연 △소방 등 관광수용태세를 대폭 개선한다.

야간 상설공연과 대표브랜드 공연 육성, 인문도시 위상 강화 문화콘텐츠 발굴·운영, 정조와 철종 어진 추가 모사, 주민주도형 오감만족 문화콘텐츠 운영,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지속 운영 등 전통문화 관광콘텐츠도 확충된다.

정태현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을 통해 1천만 관광객 유치, 5천명 관광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은 전주시청 관련 부서 국과장이 참여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한옥마을 주민, 상가, 문화시설 대표, 관광해설사, 관련 전문가 등과 간담회, 토론회를 거친 끝에 도출됐다.

특히 한옥마을에만 치우친 관광객의 분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연확장 전략을 투트랙으로 추진하는 것도 관심이다.

관광객을 전통문화전당 등 구도심으로 유도하고 덕진공원, 동물원 등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으로 훈짐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세부 실천전략으로 한옥마을 인접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특구 지정, 전통문화관광 거점 다양화, 도시관광 인프라 지속적 확충, 창의적인 전통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한 도시관광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