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 12위 목표 전국체전 출전
전북선수단 12위 목표 전국체전 출전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10.22 17: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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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9위로 선전했던 전북선수단이 올해는 12위로 목표를 내려 잡아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전북도체육회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체전의 나쁜 대진운과 전반적인 전력약화를 이유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목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전북은 47개 종목(3개 종목은 시범)에 선수 1천146명(임원 367명)이 출전한다. 전북은 육상 필드종목과 탁구·사이클·궁도·양궁·승마·펜싱·배드민턴·요트·댄스스포츠 등 10개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수영·레슬링 등도 많은 점수 획득이 점쳐진다. 육상 필드와 배구(남성고) 등 몇몇 종목의 종합우승 기록행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 음빛나(상무)와 사이클·배드민턴 등의 다관왕도 기대해볼 만 하다.

 문제는 단체전 대진운. 기록경기는 전력 등이 예년에 비해 나빠지지 않았고 체급종목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단체종목의 경우 1차전 통과가 쉽지 않은 종목이 여럿이다. 야구·소프트볼이 대표적인 예이고 럭비·하키·근대5종·산악 등은 전력 약화가 눈에 띈다. 테니스 여고부와 탁구 남고부 등 20개 종목은 선수가 없어 출전하지 못한다. 여기에 제주도기 개최지 시드배정으로 전북과 경쟁해야 하는 구도가 되면서 종합 12위 목표로 하향 조정했다. 종합순위는 점수로 매겨진다.

 김대진 사무처장은 “단체종목 최악의 대진운으로 중위권 입상이 어렵지만 단체종목에서 선전하고 전북 강세 종목인 체급종목서 점수를 많이 내준다면 종합 11위 성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체전에는 이순자가 카누 15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사격 전경배는 최고령(64) 출전한다. 레슬링 정은선·정현선 자매와 역도 박무성·박무정 쌍둥이, 카누 정광수 선수와 홍성남 코치, 검도 이창훈 선수와 부친 이용귀 코치 등이 전북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한편, 선전을 당부하는 체전 격려금도 답지하고 있다. 김문철 세기사·세기메디칼 대표이사가 500만 원, 원광대(총장 정세현)가 200만 원, 전주대(총장 이호인)·우석대(총장 김응권)·대한지적공사 전라북도본부(본부장 윤형섭)가 각각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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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에! 2014-10-23 08:47:04
12위도 목표냐? 그냥 나가!
차라리 장애인체육대회나 나갈 깜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