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황금상권, 한옥마을 주변 확대
전주 황금상권, 한옥마을 주변 확대
  • 배청수 기자
  • 승인 2014.10.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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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한옥마을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시의 골목 황금상권이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중심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지난 7월 17일에서 8월 5일까지 관내 전통시장(4개) 및 주변 상점가(3개)를 대상으로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2014년 상반기 전통시장 및 상점가 동향조사’를 벌인 결과, 한옥마을의 관광객 증가 등으로 주변의 남부시장과 풍남문상점가, 동문상점가 등의 사업체, 종사자수, 고객수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동문상점가는 큰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내용을 보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내 사업체수는 총 1,379개로 전년 동기 대비 0.1%가 감소했고, 그 중에 전통시장은 1.9%가 감소한 반면 상점가는 4.2%가 증가했다.

시장별 사업체수는 동문상점가(6.8%)와 풍남문상점가(2.9%)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산업별로 보면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9.1%)과, 숙박 및 음식점업(7.3%)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총 2,42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4%가 증가했고, 전통시장(0.3%)은 큰 변화는 없었으나 상점가는 20.5%가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풍남문상점가(21.6%)와 동문상점가(20.7%)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풍남문·동문상점가가 새로운 상점가로 부각되고 있다.

하루평균 고객수는 33,220명(사업체당 24명)으로 나타났고, 전년 동기대비 12.2%가 증가했다. 상점가(33.1%)의 고객수도 많이 늘었다.

시장별 하루평균 고객수를 보면 동문상점가(50.5%), 남부시장(17.3%), 풍남문상점가(13.8%)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33.4%)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관광마케팅사업을 지속 추진해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및 한옥마을 인근 상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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