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못할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선출
이해못할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선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10.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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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용보증재단의 수장인 신임 이사장 선출이 빠르면 12월 초순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1월인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여를 앞당기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이사장을 교체하려 한 것이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전북신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사장의 임기(선임직이사)의 임기를 변경하기 위한 이사회를 열고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규정돼 있는 규정을 ‘선임직이사의 결원이 있을 때 그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새로이 기산한다’고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는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해서는 정관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모인 것으로 이후 중소기업청(대전)의 승인 절차를 거치면 이사장 선출 일정에 들어갈 수 있다.

예정대로라면 중기청의 승인이 확정되면 이사장 선출에는 통상 최소 한 달여가 걸릴 전망이다.

15일간의 공고 기간과 서류 접수, 서류 심사로 20여일 이상 소요되며 자격 기준에 들어맞는지와 신원 조회 등을 따지는 결격 사유 심사와 면접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이사회는 1인 혹은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게 되며 도지사는 이를 통해 이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대한 일정을 서두른다면 신임 이사장 선임은 12월 초순이나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사장 중도 교체라는 뒤숭숭한 상황에서 직원들은 별다른 동요없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또 현 이사장도 정상 출근과 외부 강연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민원 등 바쁜 업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현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1월 19일인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여를 남겨두고 무리하게 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이사장을 교체하려는 지에 대해서는 따가운 눈총이 예상된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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