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청소년 큰 꿈 펼치도록 섬겨야죠
불우청소년 큰 꿈 펼치도록 섬겨야죠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4.10.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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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헤드 선교회

고어헤드 선교회 이상조 목사(53)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넓는 세상을 만나 큰 꿈을 펼치도록 섬기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목회활동을 하며 고국의 불우 청소년들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학생을 선발해 미국 유학을 지원하는 등 불우청소년들이 세계적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섬기고 있는 고어헤드 선교회 이상조 목사(53).

리더십 프로그램 홍보와 후원금 모금을 위해 최근 모국을 방문한 이 목사는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불우 청소년 100만명과 미국 중심의 다른 나라 청소년 100만명 등 전세계 200만명의 청소년을 돌보고 섬기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이중 1%는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그 나라의 지도자로 육성하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전주 출신으로 고교 졸업후 지난 81년 미국으로 건너가 호텔경영학과 신학을 공부한 뒤 하느님 섬긴 목회에 헌신하고 있는 이 목사가 모국의 청소년 인재 육성에 나선 것은 지난 2001년부터.

 “아이 둘중 둘째가 일곱번이나 큰사고를 당하고도 하느님 은혜로 정말 기적처럼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불우 청소년을 돌보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 무릎꿇고 섬기기로 약조했습니다.”

이 목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서 불우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2002년 2월 지금의 고어헤드 선교회를 설립했다.

전주지역 보육원 등 전국에서 매년 초등 5년~고1까지의 청소년 10~15명씩을 선발해 2주간 미국을 방문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리더십 프로그램을 거쳐간 학생중 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미국 유학을 지원하고 유학을 마친뒤에는 모국의 자기 지역에서 5년이상 반드시 섬기도록 비전과 교육 사랑을 가르친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관광과 교육 학교체험,미국가정 체험등 4가지 교육을 실시합니다. 미국에서 성공한 교수와 변호사 판사 등을 찾아가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듣고 직접 체험합니다.재미 교포로 브루쿨린 대법원 판사로 재직중인 전 데이비드 판사를 방문했을 때 법정에서 직접 법복을 입어보고 모의 재판을 진행한 법정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감동과 꿈을 줬습니다.”

이렇게 지난 12년간 고어헤드 선교회의 리더십 프로그램을 체험한 불우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150여명.

 이중 일부는 역경을 딛고 학업에 정진해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기도 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대전의 고3 여학생은 1년간 26개나 각종 상을 휩쓸며 자신의 꿈을 맘껏 펼쳐가고 있다.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에는 많은 재정적 부담이 뒤따릅니다. 지역에서 모금한 성금은 100% 청소년들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대합니다.”   

 이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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