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경사대 예술단’완주화산중 특별공연
중국 ‘중경사대 예술단’완주화산중 특별공연
  • 조정근
  • 승인 2014.10.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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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대학생 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및 감독상 등을 수상한 중국 중경사범대 예술단공연이 지난 14일 완주화산중학교(이사장 심의두, 교장 김선숙) 강당에서 내·외빈과 학생 등 4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중국 중경사범대 1~4학년 30여 명으로 구성된 중경사범대예술단은 ‘공자학원총부 설립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중국정부의 주관으로 한국 순회공연이 기획된 것이다. 이곳 화산중학교 공연은 ‘양교준공자학당’ 원장(李동)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공연은 화산중학교의 6인조 학생 밴드의 ‘아리랑’으로 환영하였고 이어 중경사대공연단 탕하오웬 등 10명의 단원의 ‘가무앙가’를 시작으로, ‘얼후 독주’, ‘태족춤’, ‘경극’, ‘경극분장설창’과 노래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20여 종의 다채로운 고전 춤과 비파독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자학당이 있는 완주 화산중학교는 2007년 중국 소주시 성애중학교, 길림시 제1중고등학교 등과 교류하며 2009년 ‘양교준공자학당’을 화산중 내 부설로 운영하며 한문을 가르쳐 왔다. 

 심의두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에서도 외지에 있는 화산까지 방문해준 공연단원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국어와 한글을 서로 같이 사용하자는 제안과 함께 남북통일을 위해서 중국예술단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중국공연단장(주어진룽)은 “완주화산중학교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이번공연을 통해 중국문화를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경사범대학교예술단은 전북에 머무는 동안 전주대학교와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전주자원봉사센터, 덕진구청, 부안 등지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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