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경찰 국민과의 시각차 좁혀야
청렴한 경찰 국민과의 시각차 좁혀야
  • 임해경
  • 승인 2014.10.1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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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에서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평가하고 있다.

그 중 경찰청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14개 규제기관 중 14위를 면하지 못했다.

그럼 정말로 경찰이 청렴하지 않은 걸까· 경찰청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도 금품수사·향응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70% 감소하였고, 주요 의무위반도 26% 감소, 경찰관 징계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청렴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여전히 미흡하다.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완산경찰서 경찰관과 관내 주민들에게 경찰의 청렴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부정, 부패, 금품수수를 안하는 것으로 대답하였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친절, 공정한 경찰을 떠올렸다.

주민들도 경찰관들의 금품수수, 비리 등이 많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이 원하는 경찰관의 청렴은 경찰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친절, 공정한 경찰이라는 것이다. 바로 경찰과 국민의 시각 차이에서 경찰의 청렴도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 차이를 좁혀야 경찰의 청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금품수수, 수사청탁 등 부정부패도 무시할 수는 없다. 경찰이 백만 번 잘하더라도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청렴도 하락으로 인해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다면 엄정한 법 집행력도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민과의 시각 차이를 더욱 좁히고 친절, 공정한 경찰로의 노력이 선행되어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만 청렴한 경찰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 임해경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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