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청(鹽城)에서의 생활-임하영
중국 옌청(鹽城)에서의 생활-임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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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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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한국에서 중국 옌청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다고 발표가 났을 때 중국에서의 생활은 어떨지 중국어 실력은 많이 늘지 비행기 타는 날만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설레기만 했습니다.

 2월 28일 옌청에 도착했는데 한국에서 들었을 때는 아직 소도시이고 발전이 덜 되어서 살기 불편하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공기도 좋고 생활도 편리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서 기숙사도 둘러보고 학교 안도 구경했는데 조그마한 호수도 있고 나무들도 많아서 이쁘고 공기도 정말 맑아서 몸이 저절로 상쾌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중국에 처음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에게 중국 학교인 옌청사범대학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과 중국인 친구들을 소개시켜 줘서 생필품 사는 것도 도와주고 맛있는 식당도 알려줘서 어렵지 않게 중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음식도 안 맞을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처음 먹어 봤는데도 다 맛있고 신기했습니다. 물건을 사러 상점에 가도 다 친절하게 웃으시면서 받아 주시고 한국인이라고 많이 먹으라고 밥도 더 주시고 걱정은 많이 했는데 인심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일 안좋다고 느낀건 거리에 나가면 한국에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을 해서 차가 사람을 기다리는데, 처음 왔을 때 길을 건너고 있는데 차들이 빵빵거려서 많이 놀랐습니다. 한동안 그 빵빵거리는 소리가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밖에 나가기도 싫어졌습니다.

 보행자 신호가 초록불이어서 건너고 있는데도 차들이 신호를 안 지키면서 빵빵거리면서 지나 가길래 중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옌청만 이런 건지 다른 도시도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도 시골은 질서가 없고 그런 곳이 많으니까 옌청도 그런 거겠지 하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실내에서 담배 피고 그런 것을 보니까 너무 불쾌했습니다. 엘리베이터나 식당 같은 데서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니까 흡연은 밖에서 피는 것이 예의인데 중국 사람들은 실내에서 피는 게 당연지사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인식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저희랑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중국어도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었습니다.

 중국 친구들과 너무 많이 친해졌고 중국어 실력도 많이 는 것 같아서 옌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국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처럼 정도 많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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