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산행사고 잇따라…단풍철 맞아 증가세
전북서 산행사고 잇따라…단풍철 맞아 증가세
  • 이병주 기자
  • 승인 2014.10.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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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1시35분께 진안군 마이산 광대봉에서 유모(54·여·강릉)씨가 산행 중 발목을 다쳐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또 이날 낮 12시36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대각산에서 권모(53)씨가 등산 중 4~5m 아래로 추락해 부상을 당했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맞아지면서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산행사고가 다소 증가하는 추세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사고는 총 367건으로 전년 동기 346건에 비해 6%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산악사고 총 498건 중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사고가 191건으로 38%를 차지했다. 특히 단풍이 만발하는 10월 중순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돌이 많은 지역은 낙석을 조심하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낙상 실족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유사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 등산객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를 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설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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