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종 전 고창군수 별세
이호종 전 고창군수 별세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4.10.01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6월56일 공적비제막식에 참석한 이호종 전 군수와 현봉선 여사

민선 1·2기 고창군수를 역임한 이호종 전 고창군수가 1일 새벽 4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 이호종 전 군수는 1929년 고창군 성내면 신성리에서 태어나 성내초, 경기중·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6·25전란에 참전해 중대장으로 전공을 세웠으며, 화랑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등 무공훈장을 네 차례나 받았다.

 제10대 국회의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부회장, 민선1, 2기 고창군수를 역임했다.

민선 초대 고창군수에 당선된 이호종 고창군수는 열악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고심, 폐염전 부지와 휴경지 등을 농토로 살려내 1996년부터 무려 5년 연속 ‘쌀 증산 우수군’이라는 타이틀을 움켜쥐며 84개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 78억원의 상금을 타내는 등 군단위 모든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는 우수군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재임 7년동안 기능대 유치를 비롯해 단순한 돌덩이에 불과했던 고창 고인돌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고창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체육시설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다졌다.

이 군수가 현직에서 물러난지 12년이 되는 지난 2013년 고창군민들은 공설운동장 소나무공원에 이호종 군수의 공적비를 세워 이호종 전 군수의 노고와 지역에 대한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족으로는 현봉선 여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다.

한편, 고 이호종 전 고창군수의 문상처는 새고창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오는 5일 발인식을 갖고 대전 현충원에 안치된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