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국 사우디행, 알 샤밥 선택
박주영 결국 사우디행, 알 샤밥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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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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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주영의 선택은 중동 리그였다. 둥지 없이 떠돌던 박주영이 택한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샤밥이었다.

알 샤밥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최종 사인만 남은 상황이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선수등록 마감에 임박해 막차를 탔다.

알 샤밥은 올 시즌 ACL 결승에 진출한 곽태휘의 소속 팀 알 힐랄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6회 우승했으며 사우디의 컵 대회인 킹 컵 오프 챔피언스에서는 지난해를 포함 3차례 정상에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2010년 준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2013-14시즌을 끝으로 아스널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박주영은 이후 무적 신세로 떠돌았다. 반전의 발판으로 삼으려했던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애초 원했던 유럽에서는 설 자리가 없어졌다. 결국 눈높이를 낮춰 중동으로 고개를 돌렸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을 택했다.

알 샤밥은 과거 송종국과 곽태휘가 몸 담았던 클럽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다. 현재 알샤밥은 6라운드가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5승1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박주영이 아시아 클럽으로 돌아오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알 샤밥은 2014년 컵 대회 우승 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ACL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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