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원 46명 늘고 5개과 11담당 증설
전북도, 정원 46명 늘고 5개과 11담당 증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09.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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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정 철학과 방향 담은 전북도 조직개편안, 3차 심사에서 가결처리

 송하진 도정의 철학과 방향을 담아낸 ‘전북도 조직개편안’이 지난 27일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위원장 김연근)의 3차 심사에서 가결처리돼 향후 후속인사 등도 속도를 내게 됐다.

 도의회 행자위는 이날 오후 3시에 도 조직개편안 처리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하고 난상토론 끝에 정원 순증 규모를 46명으로 당초(68명)보다 22명 줄이고, 기구도 6개 과(課) 13개 담당 증설에서 5개 과 11개 담당으로 조정하는 변경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현재 ‘10개 실국본부 47개 관과단 208개 담당’은 ‘11개 실국본부단 52관과단 219담당’으로, 현재보다 5개 과가 늘고 11개 담당이 증가하게 됐다.

 행자위는 당초 도의 개편안이 6개 과 13개 담당을 늘리는 조직 비대화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으며, 1차와 2차 심사에서 미료처리하는 강수를 둔 끝에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46명의 정원 순증은 상시정원 9명과 한시정원 37명이며, 전문경력관 정원조정은 당초 개편안(13명)보다 1명이 늘어난 14명으로 재조정됐다.

 주요 변화를 보면 기획관리실에 있던 세정과가 자치안전국으로 이관됐다. 농수산국은 1차 변경안에서 농수산식품국으로 바뀌었지만 도의회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2차 변경안에서 농축수산식품국으로 최종 변경됐으며, 복지여성보건국의 양성평등과도 여성청소년과로 명칭만 바꿨다. 경제산업국에서는 경제정책관 명칭이 일자리경제정책관으로 변경됐다. 의회는 청년실업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는 만큼 ‘일자리’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명칭변경을 주장해 집행부의 양보를 끌어냈다.

 새만금추진지원단은 당초 개편안에 3과 10담당이었지만 2과 8담당으로 축소 조정됐다. 새만금정책과와 새만금개발과를 새만금개발과로 묶어 통합했고, 새만금홍보담당과 새만금관광담당도 새만금관광홍보담당으로 통합 조정됐다. 이번 변경안이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농축수산식품국과 경제산업국이 각각 ‘6과 27담당’의 거대조직으로 자리를 잡았고, 기획관리실(6과 24담당), 건설교통국(6과 24담당), 자치안전국(5과 23담당)이 뒤를 잇는 등 ‘판의 변화’를 보였다. 도의회는 행자위가 가결처리한 조직개편안을 30일 본회의에 상정하며, 이에 따른 도의 후속 인사도 10월 초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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