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박물관 문화유산 기증 릴레이 지역으로 확산
전북대박물관 문화유산 기증 릴레이 지역으로 확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4.09.18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식 선자장, 김혜미자 등 지역 장인들 박물관에 작품 기증

김혜미자 작 - 조족등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이태영)이 추진 중인 문화유산 기증 릴레이 운동이 대학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 김동식 작 - 합죽선

 최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인 김동식 장인을 비롯해 한지공예가인 김혜미자 승지관 관장, 서예가인 소당 김연익 작가 등이 자신의 작품을 전북대 박물관에 기증해 온 것. 기증받은 작품은 김동식 장인의 합죽선 1점을 비롯해 김혜미자 관장의 조족등 1점, 소당 김연익 작가의 서화 2점이다.

▲ 김연익 작 - 수궁선녀

 선자장의 손에서 탄생한 합죽선에서는 단아한 빛깔의 황칠 한지와 매화 문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손잡이가 있는 조족등에서는 어두운 밤길과 함께 했던 낭만이 느껴진다. 달빛 아래 춤을 추는 대나무와 잔잔한 물 위에 떠 있는 수련이 그려진 소당의 서화에서는 수묵의 향기가 퍼진다.

▲ 김연익 작 - 달빛 아래 춤추고

 이태영 관장은 “장인들의 이번 기증은 박물관이 추진하는 기증 릴레이가 지역으로 확산 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까지 기증 릴레이를 활성화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함께 우리 문화·예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