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 관악부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국제관악제'에 고등부 대표로 초청돼 18일 폐막식 연주에 참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주공고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무대에 서게 됐다.
대한민국 국제 관악제는 국내외 실력 있는 연주단체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적인 관악 축제로 서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하여 광화문, 올림픽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관악부원의 한 학부모는 "중학교 때 학교생활에 흥미를 못 느끼고 겉돌던 아들이 전주공고에 진학해 관악부 활동을 하면서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학교가는 것을 즐거워 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관악부원은 "대회와 국제관악제 무대를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았기에 악기를 전공해 음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아영 지도교사는 "학교의 지원 및 여러 선생님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됐으며 특히 총동창회 및 관악동문들의 관심에 힘입어 발전하는 전주공고 관악부가 될 수 있었다" 고 밝히고 "학생들이 악기의 기능만 읽히는 게 아니라 음악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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