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 강병진 위원장을 포함한 소속 의원 7명은 5박 6일 일정으로 지난 주말에 일본 도쿄로 해외 연수를 떠났으며, 이시카와현 친환경 유기농장과 현(縣) 의회를 방문하고 모쿠모쿠 농장 등을 견학한 뒤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산경위는 농업을 3대 핵심산업 중 하나로 꼽은 민선 6기 도정 목표 점검을 위해 일본 친환경 농업 분야를 벤치마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산경위는 9월부터 정례회가 시작되는 등 비회기 일정을 잡기 위해 이달 말 부랴부랴 해외연수를 떠났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10대 도의회와 민선 6기 집행부가 출범한지 2개월밖에 안 된데다 초선이 60% 이상 차지하는 등 의욕을 앞세운 터라 서둘러 가는 연수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 집행부의 최대 현안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앞둔 상황이어서 연수 강행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도의회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일부 위원회도 이달 말에 해외 연수를 검토했으나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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