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경위, 부랴부랴 해외연수 논란
전북도의회 산경위, 부랴부랴 해외연수 논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08.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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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조직개편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전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 강병진 위원장을 포함한 소속 의원 7명은 5박 6일 일정으로 지난 주말에 일본 도쿄로 해외 연수를 떠났으며, 이시카와현 친환경 유기농장과 현(縣) 의회를 방문하고 모쿠모쿠 농장 등을 견학한 뒤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산경위는 농업을 3대 핵심산업 중 하나로 꼽은 민선 6기 도정 목표 점검을 위해 일본 친환경 농업 분야를 벤치마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산경위는 9월부터 정례회가 시작되는 등 비회기 일정을 잡기 위해 이달 말 부랴부랴 해외연수를 떠났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10대 도의회와 민선 6기 집행부가 출범한지 2개월밖에 안 된데다 초선이 60% 이상 차지하는 등 의욕을 앞세운 터라 서둘러 가는 연수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 집행부의 최대 현안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앞둔 상황이어서 연수 강행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도의회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일부 위원회도 이달 말에 해외 연수를 검토했으나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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