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기능성화장품 선도 전주대 더마버드화장품
먹는 기능성화장품 선도 전주대 더마버드화장품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4.08.2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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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예쁘고 아름다워지는 ‘이너(먹는)+아우터(바르는) 뷰티’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너뷰티제품인 감라떼와 식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장선일 전주대 의과학대학 교수.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먹는 즐거움이 가장 행복할 것이다. 게다가 먹어서 예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먹는 화장품은 다른 말로 ‘이너뷰티(inner beauty)’라고 한다.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인 피부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피부에 발라서 예뻐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물질을 말 그대로 화장품이라 한다. 이를 ‘아우터뷰티(outer beauty)’라고 한다. 그런 연유로 먹고 발라서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산업이 최근 선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전념하고 있는 대학교수가 있다. 전주대학교 의과학대학 보건관리학과 장선일 교수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먹는 기능성화장품 개발 성공

 장선일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면역학을 바탕으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을 발굴 연구에 매달렸다. 더불어 우리가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화 연구에도 전념했다. 그 동안 연구를 통해 얻은 생리활성이 뛰어난 천연물을 대상으로 제품화에 착수, 2012년 ㈜아토큐앤에이를 설립했다. 중소기업청 지원과 자체 연구개발비 2억 원를 투입, 피부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아토피 관리 화장품제품을 개발에 성공했다. 가려움증과 염증에 시달리는 아토피 대상자들에게 보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보급하는 등 사회봉사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감잎, 고욤잎 및 들깻잎 추출물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임계 추출공법을 적용, 아토피 등 피부트러블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먹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지역특화사업,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에 선정되어 정부지원금과 ㈜아토큐엔에이 자체 연구비를 포함하여 총 4억여원을 투입해 먹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 (주)아토큐엔아이에서 연구개발한 이너뷰티제품인 감라떼.

 감라떼 등 신제품 10월 출시 임박

 

 ‘감라떼’와 ‘들깻잎라떼’가 오는 10~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실 아토피 피부는 주로 유아 및 어린이에게 호발하는데, 인스턴트 및 패스트푸드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아토피와 같은 트러블 피부 유발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 때문에 전통음식과 채소와 같은 아토피 완화에 유익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 교수는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은 우유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점을 착안하여 아토피 등 트러블 피부에 효과적인 천연물을 우유와 혼합할 수 있는 라떼 제품을 개발했다”며 “사실 라떼는 서구에서 유래된 말로 커피의 쓴맛을 절감하기 위해서 우유를 타 먹는 음료의 일종이다. 또한 영국인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즐겨 마시는 홍차도 라떼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각종 라떼 제품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어 피부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친환경라떼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감 라떼는 감잎과 고욤잎, 그리고 감 과육 및 감 껍질을 주 재료로 사용한다. 이들 재료는 quercetin, myricitrin, nyricetin alc astragalin 등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계통의 물질이 매우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는 물론 항염, 가려움증 완화 및 혈행개선에 효과가 뛰어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SCI/SCIE급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여 그 효과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더불어 들깻잎 라떼는 들깻잎을 주성분으로 하고 탈지한 들깨 초미세분말과 감잎과 고욤잎을 부재료 아토피 등 트러블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inner beauty 제품이다.

 또한, 장 교수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은 들깻잎을 대상으로 Rosmaninic acid와 루테올린(luteolin, .식물에서 추출되는 황색 침상정 물질) 등 물질이 매우 풍부하여 뇌혈전을 개선하고 신경보호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판명됐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 증상의 핵심적인 가려움증 완화에 매우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여 최근 SCI/SCIE급 전문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되는 ‘감라떼’와 ‘들깻잎라떼’의 특성은 훌륭한 맛과 풍미, 그리고 기능성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청장년층에서 선호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 장선일 전주대 의과학대학 교수

 

【인터뷰】 장선일 전주대 의과학대학 교수

 
 ㈜아토큐엔에이에서 그간 연구 끝에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감라떼와 들깻잎라떼 제품은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유)콩센(Congsan)에 납품할 수 있는 구매계약을 이미 체결했습니다. 한국참생약영농조합법인과도 구매계약을 체결해 10월부터 전국에 시판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감라떼와 들깻잎라떼 제품을 판매하기로 한 (유)콩센은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전주에서 시작하여 약 2년여 동안 무려 40개의 가맹점이 늘어날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토큐엔이에서 연구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출시 예정인 이너뷰티 제품과 기능성화장품(미백·주름개선), 그리고 기존 아토피 개선 화장품 역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토피’라는 질환은 재발과 완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삶의 질을 크게 훼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완전정복을 위해 연구팀은 부단히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아토피를 완치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식생활 및 환경개선과 더불어 피부 청결과 보습유지를 해준다면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 전북의 식품성장 사업을 이끌 이 분야의 산업이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수한 연구인력이 확대되어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우리지역에서 R&D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연구팀은 삼복의 무더위 속에서도 불철주야 연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토피는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아토피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먹고, 발라 아름다워질 수 있는 기능과 효능이 입증된 ㈜아토큐엔에이의 inner & outer beauty 제품들이 새로운 문화를 선도해 나감은 물론 전북지역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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