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팔꿈치 부상, 결국 시즌 아웃
추신수 팔꿈치 부상, 결국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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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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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FA 첫 시즌은 결국 부상으로 마감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2014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추신수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4시즌 종료까지 30여 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42에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 13홈런 40타점 58득점 58볼넷 3도루 131삼진 등이다.

지난 2008년 이후 메이저리그 풀타임 7시즌 째를 맞는 추신수는 올 시즌 최악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약 1322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은 뒤 치른 첫 시즌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추신수는 시즌 전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하며 시범경기 1할대의 타율에 그쳤다.

불안한 징조를 보였지만 막상 본게임에 들어가자 추신수는 펄펄 날았다. 4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타수 2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4월 0.319의 타율과 0.446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출루머신’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추신수에게 부상의 악령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4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땅볼을 치고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것이다.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추신수는 일주일만에 복귀했고, 다시 활약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5월 초 5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과 출루율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서서히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4월 말 입었던 부상이 결국 추신수의 발목을 잡았다. 발목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을 강행했던 추신수는 지명타자를 병행하기 시작했고, 스트라이크 존 문제까지 겹치며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5월까지 0.280대을 유지하던 추신수의 타율은 6월 0.179의 빈타에 허덕이면서 0.250대까지 떨어졌다.

전반기가 끝난 후 짧은 휴식기를 가졌지만 나아질 기미는 없었다. 주전들의 줄부상이 이어진 텍사스의 팀 사정상 지명타자, 우익수, 좌익수를 오간 추신수는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시범경기 때 입었던 팔꿈치 부상이 도지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아쉬움 짙은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추신수의 감각이 최고조였기에 불의의 부상이 더욱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웃’은 장기적으로는 추신수에게는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어차피 텍사스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가망이 없는 상황이다. 팔꿈치 뿐 아니라 발목도 온전치 않은 추신수로서는 빨리 시즌을 마감하면서 몸을 추스리고 내년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많아졌다.

실망스러운 첫 시즌이었지만 아직 추신수에게는 6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시간이 아직은 충분한 셈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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