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산림바이오매스타운 본격 운영
완주군, 산림바이오매스타운 본격 운영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4.08.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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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녹색성장 모델...전시·홍보·체험관 설치
▲ 완주군이 버려진 나무 등 지역자원을 재가공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로컬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이 정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조성하고 있는 산림바이오매스타운이 빠르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신효 산림과장은 2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산림바이오매스타운 조성을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월에 공사를 착공해 내년 2월에 완공한 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 전국 최초로 들어서는 산림바이오매스타운은 지난 2012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완주군이 선정돼 총 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산림바이오매스 전시·홍보·체험관과 펠릿제조 및 우드칩 생산 시설, 열병합 발전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열병합발전시설은 온수와 난방을 위한 열 공급시실과 1일 30kw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공급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열병합 발전시설은 기존의 증기를 활용한 발전방식이 아닌 목재원료를 연소하여 발생되는 가스로 발전기를 구동(가스피케이션)하는 방식으로 설비가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로 평가돼 열병합발전 분야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완주군은 산림바이오매스사업 공모에 선성된후 지난해 10월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의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독일 바이오매스 에너지 기술·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매스 관련 교수·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전문가와 수시로 협의하는 등 완주군에 최적화된 산림바이오매스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이용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내 최초 모델 조성과 전기시설 공급으로 고산휴양림과 무궁화동산 등은 연간 5천만원 이상의 전기사용료 절감, 산림바이오매스 관련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효 과장은 “이 사업은 국내 최초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이용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 추진된다”며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산림바이오매스 관련 산업 및 지역 에너지자립기반 구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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