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의 시카고 대표팀을 8-4로 꺾고, 1984년과 1985년 연속 우승 이후 역대 세번째로 세계 최강임을 알렸다.
국제 그룹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미국 그룹 1위인 시카고 대표팀에게도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에서 6전 전승을 올린 뒤 본선에서도 4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황재영과 최해찬이 투타에서 쌍두마차로 나섰다. 선발 황재영이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 막았고, 최해찬이 구원으로 마운드에 나가 승리를 지켰다.
타격에서도 황재영은 1회초 1타점 좌월 2루타 등으로 2타점, 최해찬은 6회 좌월 1점 홈런 등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들과 함께 4번 신동완은 3-1로 앞선 5회초 중월 1점 아치를 그려 미국 대표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나게 했다.
한국은 6회초 1사 1, 2루에서 김재민이 1타점 적시타와 전진우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최해찬의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며 8-1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6회말 3안타와 송구 실책, 폭투가 겹쳐 3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내기에 충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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