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겨울 평년과 비슷…9월 덥고 겨울 때때로 많은 눈”
“올 가을·겨울 평년과 비슷…9월 덥고 겨울 때때로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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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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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을(9~11월)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겠지만 9월은 덥겠다. 겨울도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지역과 때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2014 가을·겨울 전망'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에는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20.5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62.8㎜)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숙 기상청 기후과학국 과장은 "9월 셋째주에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고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높을 확률이 가장 높다"며 "남쪽 지방에 많은 비가 올 때도 있겠지만 강수량은 전국적으로는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10월과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기온은 평년(14.3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50.2㎜)과 비슷하겠다. 11월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이 기간 기온(7.6도)과 강수량(46.7㎜)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과장은 "11월에는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지난해와 같은 양상이 올해에는 나타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10월부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겠고 기온 측면에서 보면 가을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을철에 태풍은 10~11개 정도 발생하겠지만 이 중 1개 정도가 9월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겨울철(12월~내년 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자주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이 기간 기온(0.6도)과 강수량(88.5㎜) 모두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기온 변동 폭이 크고 저기압과 지형적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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