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조직개편, 도의회가 평가한다
전북도 조직개편, 도의회가 평가한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08.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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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가 송하진 도정의 첫 조직개편과 관련, 비효율과 비전문 등 ‘3비(非) 조직개편’이라고 보고 국내 조직 전문가를 초빙해 해답을 찾을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도의회 행자위는 오는 26일 국내 행정조직 전문가를 초빙해 민선 6기 첫 조직개편 안을 점검하고 의안 심사기법을 공부하는 등 치밀한 심사 준비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행자위는 이를 위해 박노수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과 고경훈 지방행정연구원 박사 등 2명을 초청해 2시간 동안 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행자위는 “이번 개편안을 보면 조직 비대화 등 현 추세를 역행하는 비현실성과 비효율성, 비전문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자체 진단하고 있다”며 “도와 의회 간, 그리고 외부 전문가와의 충분한 의견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구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근 위원장은 “보다 상세하고 효율적인 의안 심사를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조직개편의 필요성과 그 심사기법 등을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14일 민선 6기 핵심공약인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을 중점 추진하고 도정현안과 행정수요 증가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조직보다 6개 과와 13개 담당을 늘린 11개 실·국·본부·단에 53개 과 221개 담당의 ‘조직 개편안’을 공고하고 다음 달 9월 정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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