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최고 수뇌부 인사 임박
전북경찰청 최고 수뇌부 인사 임박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4.08.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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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장자리 초미의 관심

전북경찰 최고 수뇌부의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로 예고된 강신명(경찰대 2기) 경찰청장 후보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수뇌부 후속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일 경찰청과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전석종) 등에 따르면 현 전석종 전북지방경찰 청장(치안감)은 이번 인사에 경찰 임기를 마무리 함과 동시에 대기발령에 들어갈 것이 점쳐지고 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전 청장의 유임 가능성 여부도 제기되고 있어, 전석종 현 청장의 인사 행보에 따라 도내 경찰 수뇌부의 윤곽도 잡힐 것으로 예견된다.

만일, 전 청장이 대기발령에 들어갈 경우, 가장 강력한 차기 유력인사로는 강인철 서울철 보안부장(54·사시 34회, 현 경무관)이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전북청장으로 발탁된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법고시 패스후 지난 1995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강 경무관은 전주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청 무안서장과 본청 경무기획 규제개혁 법무과장, 서울종암경찰서장, 전남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차기 청장후보감으로는 김학역(53·경대 1기, 현 경무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이 후순위를 이루고 있다. 김 경무관 역시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전북청장 자리에 올 수 있는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 경무관은 전북 임실 출신에 2010년 전북청 차장을 역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력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의 선배이자 경찰대 1기 출신이면서 치안감 승진 대상자인 경무관이 전국적으로 총 54명이나 있어 아직껏, 김 경무관의 승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인 점이 변수로 남아 있다.

전북경찰 고위관계자는 “치안정감에 대한 인사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치안감 인사는 현재까지 드러난 부분은 없다”며 “빠르면 오는 8월말이나 9월초께 치안감 인사가 단행된다는 점만 안다”고 못박았다.

한편, 경무관급 이상 전북 출신 경찰 고위인사는 총 4명이다. 치안감으로 홍익태 본청 경무인사기획관과 장전배 광주지방경찰청장이, 경무관으로는 김학역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과 강인철 서울청 보안부장 등이다. 전북 부안 출신인 홍익태 본청 경무인사기획관(간부후보 32기)은 치안정감 승진 대상에 오르고 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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