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해이 심각…칼 빼든 전주시
공직기강 해이 심각…칼 빼든 전주시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4.08.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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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 이탈, 음주 등

 일부 전주시 공무원들의 근무기강 해이, 복지부동, 무사안일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전주시가 공직기강 해이관련, 특별감찰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3-4명 추가 적발 움직임이 시청 안팎에 퍼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7월부터 특별감찰에 돌입해 본청을 비롯해 양 구청, 사업소, 동사무소, 동물원,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등에 대한 중점점검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점검 대상은 출퇴근 시간 및 중식시간 교대 준수 상태, 사적용무출장 행위, 근무시간 중 애경사 방문, 당직근무 실태, 반복민원 발생부서의 민원응대 상태, 휴가철 업무소홀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이모 동물원장이 반복적인 근무지 무단이탈 등 직장이탈금지위반으로 적발돼 전북도에 중징계가 요구됐고 이튿날 직위해제됐다.

일부 시 공무원들의 느슨한 공직기강과 해이해진 근무행태에 대해 전주시가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고 나섰다.

18일 전주시와 전북도 등 감사당국에 따르면 공무원 공직기강해이와 관련, 추가로 3-4명이 포착된 가운데 현직 국장급이 1명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과장급 2명, 계장급 1명 등이 근무지 이탈과 음주문제, 민원관련 등으로 추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특별점검에 앞서 감사담당관을 중심으로 공직기강 점검반과 기동감찰반, 암행감찰반으로 나누어 노출과 비노출 활동을 전개, 적발시에는 인사상 불이익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며 강력한 일벌백계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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