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농구단, 전일고에서 학교폭력 추방캠페인
KCC농구단, 전일고에서 학교폭력 추방캠페인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4.08.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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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 농구 명가 전주 KCC이지스 프로농구단과 공식 용품사인 카파(KAPA) 코리아가 18일 전일고(교장 문윤홍)를 찾아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는 작년에 이어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다시 진행한 것.

 이날 전일고 시청각실에서 국내 최장신(221cm) 농구선수이자 ‘괴물센터’로 불리는 하승진 선수와 196cm의 포워드 김일두 선수가 강단에 올라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담과 함께 학교폭력은 청소년의 정신과 삶을 병들게 하는 만큼 모든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추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일두 선수는 강연에서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친구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만큼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폭행과 함께 언어도 가능한 친구를 존중하는 말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주 KCC이지스 농구단 선수들은 점심시간에 전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식봉사활동을 한 후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강연과 급식봉사를 마친 선수단은 전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 기본기를 알려주고, 전일고 농구동아리인 ‘피닉스’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어 전일고 팬을 위한 깜짝 선물전달 이벤트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프로선수들이 학교를 방문한다고 해서 우리 학생들은 교문 입구에 모두 나와 미리 준비한 여러 가지 그림들을 들고 KCC 선수들을 환영했어요. 이버너 행사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근절의 필요성을 느꼈고 선수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 좋았어요. 이런 시간 자주 가졌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김진덕 교감은 “우리 학생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의 청소년기를 보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기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영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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