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벌초 진드기 주의보’
추석 연휴 ‘벌초 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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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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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초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벌초시기가 오면 진드기를 통해 옮는 가장 흔한 질환인 쯔쯔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병하기 쉽다.

 이같은 질병은 주로 숲이나 목장·초지 등에 서식하는 털진드기, 작은소 참진드기가 사람에게 달라 붙어 흡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에게 물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농부와 같이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서 발병하기 쉽지만 국내에서는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특별한 예방 백신이 없으며 병을 앓고 난 후에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옷에 바르거나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접근을 막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최고 30%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지만 이 역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6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돼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도 벌써 8명이 숨졌다. 다음 달까지가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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