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보아·인순이·조수미…★들의 환영 쏟아진다
[교황방한] 보아·인순이·조수미…★들의 환영 쏟아진다
  • /노컷뉴스
  • 승인 2014.08.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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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와 인순이. (자료사진)

교황의 방문으로 온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가톨릭 신자인 가수 보아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직접 만남을 가진다.

보아는 15일 아시아 청년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교황의 오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교구장 주교를 포함해 20명의 아시아 젊은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노래로 교황을 환영하는 이들도 있다.

가수 인순이는 이날 오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의 식전행사에서 노래를 부른다. 이날 인순이가 부를 곡은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으로 아픈 시절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았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자료사진)

소프라노 조수미도 이 식전행사에 초청됐다. 그는 교황을 만나기 위해 모든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미는 무대에 올라 바흐-구노의 '아베 마리아',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의 '라 판타지아' 등 총 3곡을 노래할 계획이다. 영성체 시간에도 대전교구 성가대 300여 명과 함께 성가 '파니스 안젤리쿠스'(생명의 양식)를 부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에서 뜻깊은 무대를 가진다.

백건우는 리스트의 '두 개의 전설' 중 첫 번째 꼭 '새들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연주한다. 리스트는 이 연주곡을 성인 프란치스코에게 감동받아 작곡했다. 성 프란치스코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았던 13세기 이탈리아 성인이다.

교황이 자신의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택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연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톨릭 연예인들은 차은택 감독이 제작한 '코이노니아'(친교)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 안성기, 김희애, 김태희, 김하늘, 김민정 등의 배우들부터 바다, SG워너비 김진호 등 가수들까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백건우가 참석하는 시복 미사에서 상영된다.

'코이노니아' 연예인들이 따로 교황의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코이노니아' 뮤직비디오의 연예인들이 온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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