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허벅지 부상 강판, 14승 실패
류현진 허벅지 부상 강판, 14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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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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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3실점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62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21에서 3.28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2-3으로 역전패, 류현진은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69승 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지난 7월9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6경기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패전으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14승2패),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14승6패),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14승7패),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4승7패)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애틀랜타 선발 어빈 산타나는 1회초 다저스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말 류현진도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공 1개로 중견수 플라이, 필 고슬린을 삼구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천적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저스틴 업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2회초 산타나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맷 캠프가 우측 펜스 하단에 맞는 큼직한 2루타로 출루했다. 찬스에서 타석에 선 칼 크로포드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캠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미겔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저스는 2-0으로 앞서갔다. 류현진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도 2회말 실점했다. 에반 게티스에게 2루타을 맞은데 이어 크리스 존슨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안드렐튼 시몬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땅볼을 내줘 1점을 실점했다.

3회말 류현진은 첫 타자 산타나를 삼진으로 잡고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어 헤이워드를 투수 앞 땅볼, 고슬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말 1사 후 업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게티스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존슨과 시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에도 1사 후 헤이워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또 프리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업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경기는 2-3이 됐다.

다저스는 6회초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미겔 로하스를 거르고 류현진과의 승부를 택했다. 류현진은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6회말 2아웃까지 쉽게 잡았다. 하지만 2사 후 B.J. 업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를 급하게 불렀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후 등판한 제이미 라이트는 대타 더밋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라이트는 7회말 고슬린과 프리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업튼을 우익수 플라이, 게티스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9회초 애틀랜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대타 안드레 이디어가 볼넷, 고든이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푸이그가 삼진을 당했지만 곤잘레스가 안타를 때려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킴브렐은 캠프를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처리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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