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에볼라출혈열 여행객 20명 추적 감시
질병관리본부, 에볼라출혈열 여행객 20명 추적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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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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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는 에볼라출혈열 발생 국가를 여행한 한국인 20명을 질병관리본부가 추적 감시 중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에볼라출혈열이 유행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한 20명을 추적 감시했고 이 중 12명은 2~21일 잠복기 이후에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머지 8명은 잠복기가 끝나지 않아 계속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출혈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들 중 일부의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적 감시를 받는 대다수는 나이지리아 여행객들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에볼라출혈열 발생 환자는 없고 상황을 지켜보는 8명도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에볼라출혈열은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감염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볼라출혈열은 감염자 체액과 분비물, 혈액 등과 직접 접촉하면 발병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 후 갑작스럽게 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외여행에 따른 감염 위험이 있어 서아프리카 지역 여행객들은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공·항만 국립검역소나 가까운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 등으로 신고해야 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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