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제5차 독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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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4.07.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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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4년도 제5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31일 오전11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렸다. 참석 위원들은 7월 보도내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전북의 무장관 무차관 시대 극복방안을 비롯 전북권 공항 당위성 지속부각, 삼락농정 향후과제 점검, 예술문화 인프라 지원 시급성, 희망의 메시지 담은 뉴스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신영옥 위원(대한배구협회 전라북도 회장)=전북도민일보가 국내 최대 포털업체 네이버와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시작, 독자들이 실시간 홈페이지 화면을 살펴볼 수 있게 됨으로서 뉴미디어 시대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으로 평가한다. 전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지방공항에 저가항공이나 전세기를 취항시켜 대규모 중국관광객을 유치, 관광산업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낙후된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공항건설이 필요하다.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여론을 형성해 주기 바란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민선6기를 맞아 도지사와 시장·군수의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30일자 ‘전북경제 움직이는 큰손은? 官’기사가 돋보였다. 공적지출 의존도가 전국 최고로 공직사회의 역할론을 촉구하는 기사였다. 28일자 ‘전북혁신도시 입주민 교통불편 현실로’는 혁신도시 수요에 따른 대책미비 등 문제점을 잘 다뤘다. 향후 혁신도시와 법조타운을 연계하는 대중교통과 시내의 접근성 등에 대한 분석을 종합적으로 취재해줬으면 좋겠다.

▲김경희 위원(라이온스 356-C지구 자문위원)=민선6기 도정이 출범하면서 농업·농촌정책으로 삼락농정을 강조했다. 농업 과학화로 생산에서 가공, 체험, 관광까지 농업경쟁력을 실천하여 농촌, 농민, 농업이 다 즐겁게 하겠다는 뜻이다. 우리는 한차례 마늘, 매실, 양파 등 농산물 가격폭락을 겪었다. 한중 FTA타결이 기다리고 있고 앞으로 수확할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지 의문이다. 삼락의 요인은 제대로 된 가격을 받는 것이다. 키워드는 과학적인 농산물 수급안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도정의 방침에 이러한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명을 주문한다.

▲황선철 위원(변호사)=현 정부 장·차관급 인사에서 전북 소외 심각성을 수차례 지적한 데 이어 급기야 이번 2기 내각 인사에서 ‘무장관 무차관’ 사태를 맞아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하지만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 민선6기 새롭게 출발한 단체장들이 전북발전을 위해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전북도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 말로만 문화의 날이 아니라 지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이 이뤄졌으면 싶다. 예향전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북의 예술문화 인프라가 척박하다. 문제는 젊은 예술인들이 전북을 등지고 있다. 예술대학, 예술단체에 대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 전국 17개 광역예술단체에서 유일하게 조례에 의해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곳이 전북이다. 일정수준 조건을 갖춘 단체에 대한 운영비 정액보조의 당위성을 집중 부각해주길 바란다.

▲이용숙 위원(전주문화재단 이사장)=뉴스 매체에서 접하는 소식마다 어둡고 우울한 내용이어서 씁쓸하다. 국내외 모든 상황이 위기요, 불안함을 던져준다. 이런 때일수록 희망의 메시지가 절실하다. 전북도민일보가 밝고 긍정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전북지역 특히, 전주가 국내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오인되고 있다. 폭염의 실태와 대책·문제점 등 집중적인 조명과 함께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존심을 지키면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았으면 싶다.

▲유영미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명예회장)=21일자 문화면 기획특집 시리즈 ‘전주한옥마을 야간관광(Night Life) 필요하다’ 기사가 돋보인다. 전주한옥마을은 연간 500만명이 찾는 전국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인파로 북적이던 주간과 달리 야간에는 적막감이 흐른다. 밤 문화가 사라진 것이다. 이에 야간용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전주한옥마을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자는 것이다. 총 10차례로 예정된 기획시리즈를 통해 전주한옥마을 관광문화 도약의 새 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김대진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폭염 대책에 관한 기사를 관심 있게 다뤘다. 8일자에서 전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무더운 지역으로 10년간 평균 폭염특보가 11.3일, 열대야는 4.6일로 매년 증가세를 보여,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 대책을 주문했다. 현실에 맞는 중장기 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25일자에서 폭염에 취약한 4만여명의 관리대책을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 기후변화는 실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언론의 관심을 주문한다.

▲홍성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22일자 ‘기금본부 서울서 원격근무 용역안 파문’ 보도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용역기관이 국민연금공단에 ‘스마트워크센터 설치’가 적합하다는 안을 사실상 권고했다는 내용이다. 이 용역안 실시땐 대부분 직원들이 서울에 남게 돼 전북이전의 취지를 상실한다는 우려를 담았 다. 이에 전북정치권이 강력 반발하고 전북도는 적극대응에 나섰다. 상공업계도 성명을 내고 이괄이전을 촉구했다. 빈 껍데기 전북이전이 되지 않도록 지속 관심과 점검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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