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 내 홍역 발생 예방과 관련, 유초고등학생 중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 전라북도교육청은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홍역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당부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 들어 국내 전체 홍역 발생이 감소 추세이나 여름방학이후 해외유입을 통한 환자 발생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홍역환자 발생시 해당 학생의 등교 주지와 가택 격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정 전염병인 홍역은 올해 작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으며 주로 해외를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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