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송현서(상산고 1년)군이 KBS 기획특집 ‘도전! 골든벨, 수학 골든벨’에서 골든벨을 울렸다.
‘한국 수학의 해’ 선포 기념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수학축제 ‘서울세계수학자대회(SEOUL ICM)’를 앞두고 열린 수학 골든벨에서 송 군은 46번째 문제부터 최후 1인이 돼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서울과학고 2학년, 강원과학고 2학년 선배들과 최후 3인으로 남았다가 홀로 남은 송 군은 결국 마지막 수열문제를 풀어 골든벨을 울렸다. 송 군은 수학자 대회에 초청됐다.
송 군은 “방법서설을 묻는 44번째 문제에서 3명 모두 힘들었지만 혼자 남으면서부터 힘들지 않게 풀었다”고 말했다. 공부 잘하는 방법을 묻자 “기본적인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자연스레 풀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도 기본을 충실히 하고 응용문제까지 많이 풀다 보니까 접근방법이 쉽제 찾아 진다고. 하지만, 수학 고수 송 군도 쉬운 문제에서 헷갈리거나 마지막에 잘 못 계산해서 틀리는 연산 실수가 많아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동암중 출신으로 의대 진학률이 높고 수학에 강점인 상산고를 택해 입학한 송 군은 의대 지망생이다.
권오성 지도교사는 “평소 지적 호기심이 많을 뿐 아니라 특히 수학에 관심이 많고 탐구적 태도가 돋보이는 학생이다”고 칭찬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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