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전북도체육회·생체협, 전북도의회 난타
말 많은 전북도체육회·생체협, 전북도의회 난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07.23 17: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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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일)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북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난타전을 펼쳤다. 문건위는 23일 두 기관의 올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도체육회 문제와 엘리트체육 논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백경태 의원(무주)은 이날 "소년체전에서 15위를 달성한 전북도의 저조한 성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부 종목은 아예 선수가 없어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는 체육회가 교육청과 도의회 교육위와의 전방위적인 협조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백 의원은 또 "부정선수 사건과 관련해 해당 감독이 자진해서 사임하는 게 마땅하지만 사의 표명만 하고 아직도 사표제출을 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크게는 체육회 차원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인 만큼 지역 체육계에 먹칠하는 불상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수 의원은 "정읍시가 1천 명 이상 사업장은 직장운동경기부를 설치할 수 있다는 국민체육진흥법 조항에도 지난 2009년 직장운동경기부를 해체한 이후 아직껏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재완 의원은 "엘리트 체육에서 인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지만 자체 육성보다는 외부 영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내에도 각 종목에서 인재가 활동하고 있거나 우수선수로 커갈 수 있는 학생선수들이 다수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통해 자체 육성을 엘리트 체육의 근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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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4-07-24 06:49:29
밥만 먹는체육회냐 야구장이나 육상경기장도 없는 전주시 제구실이라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