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정아 개인전 ‘허상과 실체’
서양화가 김정아 개인전 ‘허상과 실체’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4.07.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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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죽음, 밝음과 어둠, 희망과 절망의 경계는 어디인가. 22일부터 27일까지 교동아트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김정아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허상과 실체’는 이러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막연했던 어릴 적 꿈에서 비롯된 현재의 희망과 절망 사이, 다가올 삶과 죽음의 사이, 밝음과 어둠의 경계선이 지닌 모호함을 화면에 담아냈다.

 그는 “대개 우리는 자신에게 혹은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뚜렷한 경계선을 긋는다. 마치 삶과 죽음, 밝음과 어둠, 희망과 절망의 경계선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면서 “그러나 사실상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와 주위에 일어나는 수많은 현상은 그 경계가 모호하기 이를데 없다.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는 세상의 온갖 허상과 혼돈 속에서 실체의 존재를 찾아보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물의 표현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아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우석대학교 미술교육 대학원을 졸업했다. 여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수많은 기획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전라북도미술대전 대상 및 우수상, 전국춘향미술대전 대상 및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인물작가회, 노령회, 전주누드크로키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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