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정부 핫라인 필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정부 핫라인 필요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4.07.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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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에 핵심인 한중 경협단지가 성공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선 정부와 연결하는 핫라인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으로 어느 때보다 개발에 속도전이 기대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22일 열린 새만금 MP 변경 공청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가사업인 새만금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되기 위해선 총리실 산하 한중 경협추진단이 설립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각종 개발과 투자 유치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선 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담당 부서가 필수라는 점이다. 한중 경협단지 조성으로 국가적 사업으로서 긴밀한 업무협력이 필요하지만 지휘부서가 모호해 총리실 산하 새만금 지원단 성격에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개발청은 국토교통부 산하 조직으로 부처 간 예산확보 및 부처와의 협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청이 국토부 산하기구에 그치다 보니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와의 이견 조율이 어렵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또 계획 수립에서부터 농식품부 등 관련부처 협의에 있어 개발청의 충실한 대응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 새만금 업무 추진을 위한 조직강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중경협단지를 지원하는 글로벌 융합, 교육, R&D 기관 등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과 구체적인 액션플랜 마련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새만금의 투자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새만금청이 기업이상의 기업 마인드를 갖고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를 위해서는 관계부처가 해야할 일 등 실행력을 담보로한 세부적인 로드맵 마련이 과제로 요구되고 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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