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보호종 저어새, 장다리물떼새 등... 희귀철새 보호대책 필요
방수제 공사 등이 진행되는 새만금 지역에 철새들이 몰려들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3일 군산시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205-1호 및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저어새(영명 Black-faced Spoonbill) 70여 마리를 비롯해 희귀한 나그네새로 알려진 장다리물떼새(영명 Black-winged Stilt) 30여 마리 등 수십여종의 철새 수천마리가 찾아들고 있다.
특히, 갈수록 철새수가 급증하는 추세인 데다 희귀종 철새들이 무리져 서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시 철새생태관리과 황대성 과장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면서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국제적 보호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다양한 희귀철새들이 확인돼 보호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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