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우체국(국장 김동룡)은 지난 21일 고(故) 이시중 집배원의 88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고 이시중 집배원은 지난 1926년 7월22일 전주군 우림면(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당시 이시중 집배원은 홍수로 불어난 강에서 우편엽서를 건지다 급류에 휩쓸려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에 전주우체국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매년 7월21일 추모식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전주우체국 김동룡 국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어느 때보다도 공직자의 본분이 중요시되고 있는 지금 투철한 사명정신으로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한 고 이시중 집배원을 기리는 동시에 전 집배원의 무사고 운행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밝혔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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