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트모 영향’ 24~26일 전북에 비
‘태풍 마트모 영향’ 24~26일 전북에 비
  • 설정욱기자
  • 승인 2014.07.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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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의 영향으로 24일 낮부터 26일 사이 전북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대는 22일 “태풍 ‘마트모’가 23일 밤 중국 중남부 푸저우 부근으로 상륙한 뒤 북상하면서 점차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으나, 이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돼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예보했다.

기상대는 또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간접영향에 의해 23일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서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트모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우를 의미한다. 18일 새벽 3시께 30도 이상의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서태평양 괌 서남서쪽 약 1070㎞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22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65h㎩, 최대 풍속 38m/s에 달하는 강한 중형의 태풍으로 발달하여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27㎞/h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필리핀 부근 서태평양에서 태풍의 활동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장마전선의 동향과 예상 강수량이 매우 민감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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