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배트도 못 휘둘르고 교체
추신수 배트도 못 휘둘르고 교체
  • /뉴스1
  • 승인 2014.07.2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배트를 휘두르지도 못한 채 교체됐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타격을 못한 채 물러났다.

발목상태가 완벽하지 못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로저스센터가 선수들이 부담 갖는 인조잔디이기에 텍사스가 추신수를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추신수가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한 것도 이유였다.

텍사스는 9회초 5-9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9회초 1점을 만회했고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텍사스는 추신수를 대타로 기용했다.

이에 토론토는 우완 케이시 잰슨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애런 룹을 투입했다. 그러자 텍사스도 추신수를 대신해 우타자 J.P. 아렌시비아를 내세웠다. 아렌시비아는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텍사스는 6-9로 패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48(우투수 상대 0.231)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커리어 동안 추신수가 좌투수 상대로 약점을 보여온 것을 감안한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이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1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로서는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36, 9홈런 33타점으로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평가받던 텍사스는 현재 39승 59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이고 추신수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가 언제쯤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팀이나 팬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