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강영수)가 전북도의 환경관리 평가가 최악 점수를 받은 것과 관련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지난 18일 전북도청 새만금환경녹지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해 환경부에서 실시한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전북도가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적, 정보관리 실적 등 모든 항목에서 최하위 점을 받아 17개 광역 시도 중 14위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런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또 환경오염 배출업체의 단속주체가 도청과 기초단체, 새만금지방환경청 등 다원화되어 있어 업체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 9)은 이날 새만금 개발은 외부기업 유치보다 내발적 발전을 위해 농업용지를 원하는 지역주민에게 소규모로 분양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상현 의원(남원 1)은 “새만금사업에만 머무르지 말고 균형발전을 위해 새만금과 연계한 산림치유센터 등 생태관광벨트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현숙 의원은 새만금개발사업과 관련, 아무리 산업이 중요해도 농업과 수질·환경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만금 수질개선 대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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