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서 전입한 공직자들은 도청 점령군?
전주시에서 전입한 공직자들은 도청 점령군?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07.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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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가 전북도의 최근 인사와 관련, “전주시에서 전입해온 공직자들이 (도청의) 점령군 행세를 해선 안 된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도의회 행자위의 김종철 의원(전주 7)은 지난 18일 전북도 행정지원관실 업무보고에서 “전주시에서 전입해온 사람들이 마치 전북도를 정복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있는데, 절대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송하진 도지사와) 속칭 코드를 맞춘 사람들에게 행정이 눈치를 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 인사행정 운영 시 도와 시군간 협의·소통이 필요하며, 새로 전입한 공무원들이 기존의 직원들과 조화를 이루고 도정에 같은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연근 행자위 위원장(익산 4)도 “전주시에서 들어온 공직자 일부는 인사발령난 후 15일 정도 도청에 근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들 공무원이 실세이냐. 무슨 일을 했는지 자료를 내라”고 강력히 따졌다.  

 송지용 의원(완주 1)도 이날 “개방형 직위와 임기제공무원 공모직 인사운영 등 전반적인 인사행정에 대해 원칙과 각종 절차를 준수하고 공정한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장기적인 결원 상태에 대해 신속한 채용으로 도정 수행에 최선을 다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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