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청용 잔류 원한다
볼턴, 이청용 잔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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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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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은 이청용의 잔류를 원한다. 이제 남은 것은 선수 본인의 선택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하는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이청용이 잔류보다는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볼턴 뉴스'는 18일(한국시각) 지난 토요일 서울에서 중학교 동창과 결혼한 이청용은 다음 주 중으로 팀 훈련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009년 FC서울을 떠나 5시즌을 볼턴에서 활약한 이청용이 새 시즌도 함께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기고 있는 만큼 이청용이 이적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김보경이 활약하는 카디프 시티라는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볼턴을 이끄는 더기 프리드먼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의 잔류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도 내다봤다. 무엇보다 2부리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악화된 재정이 발목을 잡았다. 이청용이 볼턴에서도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라는 점에서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자체 결론이다.

프리드먼 감독은 '볼턴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분명 내 구상에 있다"고 강조하며 "그라운드에서는 계약기간은 의미가 없다. 선수들은 그저 최선을 다해 뛰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계약이 1년 남았다. 구단 경영의 측면에서 선수의 야망과 구단의 야망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잘 해결된다면 다시 함께 노력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별할 수밖에 없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이제 주도권은 이청용이 쥐게 됐다. 과거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의 러브콜을 받았던 시절도 있지만 이제는 헐 시티나 카디프 등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그리고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클럽이 현실적인 이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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