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산양삼 재배법
고소득 산양삼 재배법
  • 김용학
  • 승인 2014.07.1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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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 제 2의 삶을 찾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새로운 일거리를 고민하며 우리 산림조합중앙회전북지역본부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래서 귀농ㆍ귀촌자 및 은퇴자를 위한 고소득 임업작물로

매스컴에도 자주 등장하는 산양삼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인삼하면 고려인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였고 고려인삼의 약효는 옛 문헌에서도 기록되었을 만큼 타국의 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약성으로 세계에서도 우리 삼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고려인삼의 재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한국 및 인접한 중국의 깊은 산에 자생하였던 것이 소진됨에 따라 고려시대에 들어 인공적으로 재배를 시작하던 것이 인삼재배의 시초이다.

인삼은 재배를 통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소득이 증대되면서 친환경먹거리의 수요증가 및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밭재배에서 다시 산으로 회귀하여 산삼의 형태로 재배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럼 산양삼이란 무엇일까? 두릅나뭇과, 학명은 인삼(Panax Ginseng, Panax는 ‘모두 치료하는’ 라는 뜻임.)의 음지식물로서 서늘한 곳을 좋아하는 작물로 산양삼은 삼의 씨나 종묘를 산에 심어 어느 정도 재배환경만 조성하여 무농약ㆍ무비료로 산삼 생육환경에 가깝게 재배한 삼을 말한다.

 산양삼의 효능으로는 사포닌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만큼 원기회복, 건망증, 치매예방, 항암, 혈압, 간, 심장질환, 당뇨와 노화방지, 강장작용, 면역력증가 등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되어 생산과정을 토양, 종자, 종묘에서부터 재배, 유통까지 전부 기록 관리하여 주기적으로 산양삼 품질관리를 하게 되어있다.

 유통의 경로는 대부분 생삼으로 인터넷판매, 현장판매 등의 직거래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건강음료, 기능성 화장품, 엑기스 및 발효차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되었고, 건강을 생각하여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판로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만큼 전망이 밝은 고부가가치 임업작물이다.

재배환경은 남향을 제외한 10-20도의 경사지, 약산성으로 부식질이 많으며 배수가 잘 되는 곳, 토심이 깊고 그늘지며 서늘한 활엽수와 침엽수의 혼효림 밑으로 하층식생이 무성하지 않은 곳, 햇빛은 약 10~20%가 노출되는 곳을 좋아한다. 산양삼은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재배되므로 처음 재배지 조성할 때 비용이 소요되나 이후 판매할 때까지 많은 관리가 필요치 않아 적은 인력으로 충분히 재배할 수 있고 기술 또한 특별히 요구되지 않는 최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산양삼은 10년 이상을 길러야 고가의 상품이 되며 거래가격은 1뿌리당 10만원이상으로 거래되고 오래 될수록 상품의 가치가 더욱 더 높아지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전라북도는 전 지역이 산양삼재배가 가능하며 지금 현재는 무주, 진안, 장수 등지에 생산자가 많고 년 1억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생산자도 상당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품질 산양삼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 조성비를 일부 보조해주고 있고 산양삼을 지역특산물로 장려하고 있어 생산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농ㆍ귀촌하여 새로운 일거리를 찾으신다면 산양삼재배를 한번 생각하시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 본다.

청정 임산물에 대한 수요증가와 한ㆍ중 FTA 등에 대비한 임산물의 품목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단기소득임산물에 대한 전문기술지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에 발맞추어 산림조합중앙회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기동)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에서는 산양삼재배 기술지도와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여 임업인을 위한 상담소를 상시가동하고 있으니 우리센터(063-904-5592)로 문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김용학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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