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차량관리
장마철 차량관리
  • 홍정수
  • 승인 2014.07.0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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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자동차의 주행 및 제동장치, 시야 확보 장치 등을 미리 점검하여 빗길 수막현상과 각종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타이어 점검: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정도 높여 접지력과 배수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의 마모상태가 심할 경우 타이어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브레이크 점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와 디스크 마모상태르 확인하고, 브레이크액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점검: 유리에 얼룩이 남거나 물기가 제대로 닦이지 않고, ‘드르륵’ 하는 소음이 발생한 때는 교체를 해야합니다. 또한 유리 방수제를 이용하여 빗물이 잘 흘러내리지 않도록 발수코팅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차량침수시 관리 요령

  장마철에는 될 수 있으면 침수 예상지역을 피하여 운행하거나 주차하여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 침수되었다면 시동을 걸지 말고 바로 배터리 연결을 차단하여 차량 각 부분의 누전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바로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가까운 정비소나 안전지대로 신속하게 차량을 이동시켜야 합니다.

 ▲장마철 자동차 안전운행

  장마철인 6~8월에는 특히나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맑은 날 치사율 2.3명에 비해 1.3배나 높은 2.9명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교통사고가 잦은 장마철에는 자동차를 미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운전도 함께 실천되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20% 감속 운행을 하여야 하며 폭우 시에는 50% 감속하여야 합니다.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50%이상 호가보하는 것이 빗길 미끄러짐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주간에도 해가 뜨지 않아 어두울 수 있으니 전조등을 켜는 것이 좋습니다.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는 1~2단의 저단 기어를 사용해서 운행해야합니다.

 운행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앞을 분간하지 못할 때에는 안전한 곳에 정차하여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 후 자동차 관리법

  장마가 지나간 후에는 자동차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많은 비로 인하여 자동차 내부가 축축하고 습한 상태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먼지 제거가 어렵고 진드기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먼저 진공 청소기로 내부를 청소하고 볕이 좋은 날에 실내 매트를 분리하여 잘 건조해야 합니다. 장맛비는 산성이 강해 얼룩진 차를 방치하면 자칫 부식하기 때문에 고압의 물을 분출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직접 닦는 것은 오염물질들을 번지게 하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장마철 타이어, 와이퍼 등 미리 점검 받아야 올해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장마를 앞두고 차량 관리 방법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본격 장마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비가 자주 내릴 예정인 만큼 미리 차량 점검 받아 두시는 게 좋겠고, 장마철 차량 관리 방법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장마철 발생하는 빗길 교통사고의 사망률은 약 17%.월 평균 8%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수칩니다.

 와이퍼 점검장마철 내리는 장대비는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먼저 점검해야합니다. 와이퍼의 수명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만약 와이퍼가 물기를 잘 닦지 못하거나 소음을 내며 튕길 경우 교체가 필요합니다.와이퍼 교체 후에도 얼룩이 남는 것은, 앞 유리의 유막 때문입니다. 도로 주행 중 쌓이는 미세먼지 등이 누적 돼 생긴 것으로,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으면 됩니다.

 또 장마철 차량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면 불쾌지수가 올라갈 뿐 아니라 세균과 곰팡이로 인한 악취가 나기 쉽습니다. 맑은 날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만약 비가 계속해서 내려 환기가 어렵다면 자동차 내부에 신문지를 깔아두거나 습기제거제 등을 놓아두면 물기를 흡수해 습기 제거를 도와줍니다.

 홍정수<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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